昔、下関の南部町(なべちょう)にある専念寺には、たいそう大きなつり鐘がありました。
예전에, 시모노세키의 남부마치나베초에 있는 센넨지에는 매우 큰 종이 있었습니다.
この村の
人たちは、
毎朝鳴りわたる
鐘の
音を
合図に
暮らしていました。
이 마을 사람들은 매일 아침 울려 퍼지는 종소리를 신호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ある年の
夏、
不思議なことに
鐘が
ひとりでに鳴るようになりました。
어느 해 여름, 이상하게도 종이 저절로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そんなある晩のこと、ひとりの
若い
娘が
お寺の
和尚さんの
枕元に
現れ、「
あの鐘は
竜宮のものです、
鐘を
返さなければ
鐘もお
寺も
粉々に
砕きますよ」と
言い、
海へ
消えていきました。
어느 날 밤, 한 젊은 여자가 절의 스님의 베갯머리에 나타나 저 종은 용궁의 것입니다. 종을 돌려주지 않으면 종도 절도 산산조각내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바다로 사라졌습니다.
翌日、
和尚さんと
村人たちは
相談して、
女の
人の
髪の
毛で
綱を
編み、
つり鐘を
縛りつけておくことにしました。
다음 날, 스님과 마을 사람들은 상의하여, 여자의 머리카락으로 밧줄을 엮어, 종을 묶어 두기로 했습니다.
女の
人の
髪の
毛は
この世で
一番強い、と
言われているからです。
여자의 머리카락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하다고 합니다.
その綱で
縛りつけた
つり鐘は、その
晩から
鳴らなくなりました。
그 줄로 묶어놓은 종은 그날 밤부터 울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ところが三日目の
朝になって、
綱はぷつんと
切れ、
まるで足でも
生えているように
鐘が
歩きはじめました。
그러나 셋째 날 아침이 되자 줄이 뚝 끊어지고, 마치 다리가 달린 것처럼 종이 걷기 시작했습니다.
お寺の
石段を
下って
浜辺へ
進んで
行く
つり鐘を、
村一番の
力持ちの
又五郎が
引きとめようと
必死につかみました。
절의 돌계단을 내려가 해변으로 향하는 종을, 마을에서 제일 힘이 센 마타고로가 붙잡으려고 필사적으로 잡았습니다.
しかし、
鐘は
とうとう海の
底深くへもぐっていってしまい、
又五郎の
手には
つり鐘のてっぺんにあった
竜頭(りゅうず)だけが
残っていました。
그러나 종은 마침내 바다 깊은 곳으로 가라앉아 버리고, 마타고로의 손에는 종의 꼭대기에 있던 용두만 남아 있었습니다.
のちに
和尚さんが、
このつり鐘について
調べてみると、
百年ほど
前に
波打ち
際にうちあげられていたものと
分か。
나중에 스님이 이 종에 대해 조사해보니, 백년 정도 전에 해안가에 밀려왔던 것임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