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의 벤치에서 할머니와 이야기 한 날
추운 계절이 되면, 역의 벤치에서 만났던 할머니와의 일을 떠올립니다.
어느 겨울 저녁쯤, 저는 일을 마치고, 역 벤치에서 전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서, 입김이 하얗게 보였습니다.
그때, 근처에 앉아있던 할머니가 [춥네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젊었을 때, 친구와 밤 전차로 북해도에 여행에 갔을 때의 일입니다.
눈이 쌓인 들판이 달 빛으로 빛나고 있어 창문에서 봤던 경치가 그림 같았던 일, 전차의 안에서 먹었던 스프의 맛 등을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최근 시작한 취미의 이야기도 해주었습니다.
뜨개질의 교실에서 만든 목도리를 손자에게 준 일, 손자가 그 목도리를 매일 학교에 둘러서 가는 것이 매우 기쁜 것 등을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전차가 와서 할머니는 [당신과 이야기해서 즐거워서
추위도 잊었습니다.]고 미소 지으셨습니다.
저의 마음도 따뜻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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