私たちは頭の中で「考える」とき、決して論文のように整然とした筋道に沿って思考しているわけではない。
우리가 머릿속으로 생각한다고 할 때, 실제로는 반드시 논문처럼 논리적인 순서를 따르는 것은 아닙니다.
たとえば私が評論を書く際の経験を振り返ってみても、論旨の核心となる直感や、文章全体の印象を決定づけるフレーズがふと閃いた瞬間に、「あ、これなら書ける」と思い立たずにはいられない。
예를 들어, 자신의 비평문 집필 경험을 되돌아보면, 논지의 핵심이 되는 직감이나 글 전체의 인상을 좌우하는 문구가 문득 머리에 떠올랐을 때 비로소 아, 이제 쓸 수 있겠다라고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つまり、その時点で頭に浮かんでいるのは、あくまで断片的なイメージや大まかな展望にすぎないのである。
다시 말해, 그 시점에서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단편적인 이미지나 대략적인 인상뿐이었습니다.
その点在的な断片どうしを、全体として説得力のある流れへと結びつけていく作業こそが、「書く」という行為の本質にほかならない。
흩어진 단편들을 이어 붙여 전체적으로 설득력 있는 흐름을 만들어내는 것이야말로 쓰기라는 행위의 본질입니다.
だが、流れの滑らかさばかりに集中しすぎると、もとの目的から逸脱せざるを得ないことも少なくない。
하지만, 만약 흐름의 부드러움에만 너무 집중하게 되면, 우리는 여러 번 처음의 목적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書こうとしていた方向とは異なる展開が、言葉の流れに引きずられるようにして生じてしまうのだ。
처음에 쓰려고 했던 방향과는 다른 전개가, 마치 말의 흐름에 이끌리듯이 생겨나는 경우가 있다.
人は必ずしも、当初意図したことを正確に書き表せるとは限らない。
인간은 반드시 처음에 의도한 것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むしろ、積み木を重ねるように書き足していくうちに、最初は思いもよらなかったことを、知らず知らずのうちに書いてしまうことがある。
반대로, 나무 블록을 쌓아 올리듯이 부분별로 글을 써 나가다 보면, 처음에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것을 무의식중에 써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そして不思議なことに、書き上げた後になって「そうか、自分はこう考えていたのか」と気づかされることも少なくない。
그리고 신기하게도, 글을 다 쓰고 난 뒤에 아,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구나라고 깨닫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つまり、思考とは、言葉を通して初めて輪郭を得る動的な過程にほかならないのである。
다시 말해, 사고란 역동적인 과정이며, 처음으로 언어를 통해 형태를 갖추는 것입니다.
私たちの意識は、言葉とイメージの網の目の中を絶えず漂っている。
우리의 의식은 항상 말과 이미지의 그물 속을 떠돌고 있다.
そこに生じた断片的な言葉が文として定着したとき、初めて「考え」と呼べるものが生まれる。
말들이 제각기 흩어져 태어난 것이 그곳에서 문장으로 고정될 때 비로소 사고라고 불리는 것이 진정으로 탄생하는 것이다.
言葉を抜きにして「考え」は存在しない。
多くの人は「考えが先にあって、言葉がそれを表す」と考えがちだが、実際には言葉が生まれることによって、初めて考えが形をとるにすぎない。
そのため、言葉の運動が無意識のうちに構築した論旨が、いつの間にか自分の「考え」として定着してしまうという逆転現象が起こるのである。